2012.06.04 - 사투의 3시간....
Log/Cycle Log2012. 6. 4. 23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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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링블링하게
오늘은 클릿 간격도 좀 조정도 해볼겸
만만의 준비를 하고 (클릿 조정할 공구도 챙기고) 일찍 타기 시작한 김에
50km 를 목표로 ㄱㄱ싱...
그러나 바뜨...
계속 체인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데... 음.. 먼가 이상하네...... 조립을 잘못했나...
그리고....
10km 를 지나면서는 부터 왼쪽이 먼가 이상하다 싶더니...
급기야는 페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....
뭐 그래도 살살 당기면 괜찮겠지 해서.. 여의도까진 갔는데....
이건 집에 와서 찍은 사진;; ㅜ.ㅜ
헐;; 이거 머임;;; ㅜ.ㅜ
왼쪽 암 고정 나사가 막 풀려 나온다...
ㅜ.ㅜ
아마 어제 분해 조립하면서... 제대로 안조였나 보다...
엉엉....
집까진 20km.... ㅜ.ㅜ
1km 갈 때 마다 내려서 손으로 나사 조이고 다시 타고 1km 가서 다시 내려서 손으로 조이고 다시 타고..
ㅜ.ㅜ
속도도 안나고...
무엇보다... 저녁을 안먹고 탄게 큰 화근;;;;;
25km 지점을 지나...는데... 기운도 없고... 완전히 몸이 맛갔음;; 춥고;; (다행히 바람막이는 들고 댕겨서 ㅜ.ㅜ)
..... 아 진짜 엄마한테 전화 하고 싶드라 ㅜ.ㅜ
어찌어찌....
반포 쯤 와서
반포 즈음 매점에서...
저..... 옹기종기 모여서 치킨에 맥주 먹는 사람들.....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..
진짜.. 염치 불구하고..
"저기 한조각만요.." 하고 싶었음;;; ㅜ.ㅜ
하아.. 진짜.. 한 대기권 바깥정도까지 나가신 정신 머리 다시 부여 잡고...
비상식량을 사온뒤...
아.. 이거 두개 아니었음 집에 못왔따;; ㅜ.ㅜ
꾸역 꾸역 집으로 복귀;;;
오늘의 교훈
1. 분해하고 조립할 땐 정신챙기고 꼼꼼히 하자... (정신놓고 하다 죽는다;; ㄷㄷㄷㄷ)
2. 굶지 말고 운동하자....
3. 잠시 쪽팔리고 구걸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;; (응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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