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oracay Diving

Diving Tour/Boracay|2010. 11. 26. 00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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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라카이 다이빙과 포인트에 대해 느낀 점을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.


보라카이 접근 방법이나

기타 먹거리, 놀거리등은 이미 많이 알려진거라;;;;;;;

(사실 쓸것도 없;; 맨날 다이빙하고 숙소서 술먹고 이게 다라; -_ㅡ;;)


바로 다이빙 이야기 ㄱㄱ싱;;



보라카이 다이빙 환경

우선 필리핀하면 생각나는 것이 황제 다이빙이죠...

방카보트에 앉아 스텝들이 챙겨주는 장비만 메고 들어가서 다이빙 하고

출수 후 보트에 앉아 간식 먹으면서 쉬다가 다시 다이빙....

제주도 처럼 탱크를 들고 나를 필요도 없고 장비 셋팅도 스텝들이 모두~

(참고로 전 필리핀 가도 장비 셋팅은 제가 합니다만;; 아무튼;;)

하지만

이런걸 기대하고 보라카이에서 다이빙을 하시면 안될듯합니다.

-_ㅡ;;;

설명을 드리겠습니다.

보라카이는 해변에 Statin 1, 2, 3 가 존재 합니다.

정부에서 관광객들과의 사고 문제 때문에 현재는 Statin 1과 3에만 배를 댈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.

즉, Station 2 에 샵이 있는 관계로 매번 배를 타러 걸어가야 했습니다. ㅜ.ㅜ (왕복 600m 정도?)

타러 갈땐 뭐; 괜찮았는데 다이빙 마치고 돌아올땐 좀 피곤 하더군요....

게다가 Day Trip 형태가 아니라 매 다이빙을 마치고 샵으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

하루에 3회 다이빙이면 3회 왕복을 해야 합니다...ㅎㅎㅎ;;;

방카보트와 내려서 복귀 하는 다이버들....



사진에 보듯이 방카위에서 뭐 쉬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; -_ㅡ;


위 사진은 보홀에서 탔던 방카보트 입니다;

보홀은 Day Trip 형태라 배에서 점심을 먹고 놀고 합니다.

매번 샵을 왔다갔다 하는것보다 나은거 같습니다; -_ㅡ;;



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전적으로 제가 갔던 샵만 그럴 수도 있을 텐데...

간식 제공을 안해줍니다;; ㅜ.ㅜ

먹는거 가지고 서운 하면 안되는데;; 그래도 물도 제대로 안주니 좀 그렇습니다;; -_ㅡ;;;;;

샤워를 할 수가 없습니다.

장비 세척장 옆에서 간단히 소금기 제거 정도는 가능한데 오픈된곳이라 샤워가 불가능합니다.

결국 숙소에 가서 씻어야 했습니다. 해변쪽에 숙소가 많아서 그런건지....

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다이버들은 샵에서 놀 때가 많은데.. 저같이 좀 섬 안쪽에 숙소를 잡아 놓은 사람들에겐

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네요....

그외 공기 상태나 렌탈 장비들 상태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. (렌탈 장비는 저는 보기만 했습니다. ^^;)



보라카이 다이빙 포인트

20여군데의 포인트가 있었지만 전 4일간의 일정 동안 총 7군데를 가봤습니다. 야팍 같은 포인트는 3번이나...^^

현지 강사님 말로는 가장 좋은 곳 위주로만 다닌 것이니 그 외 포인트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.

1. Crocodile Island   


    보라카이 해변에서 방카보트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좀 먼 포인트 입니다.

    평이한 수심과 평이한 난이도

    갑오징어와 Boxfish, 매우 많은 Garden Eel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.

    연산호도 있고 매우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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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Balinghai

    초보자가 다이빙 하기 매우 좋습니다. 조류도 없고 수심도 깊지 않고
 
    아기자기하게 볼건 좀 있습니다....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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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Angol

    보라카이에 있는 샵에서 주로 체크 다이빙, 체험다이빙, 교육등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.

    그만큼 물속이 편안하다는거죠....

    조류도 없고....시야는 ....ㅜ.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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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Lobster Rock

     분명히 랍스터가 많아서 저렇게 이름 붙였을거 같은데.... 랍스터 더듬이 구경도 못해봤습니다.

     게다가 뻘로 이루어져서 시야는 완전 개판;;; ㅜ.ㅜ

     4일동안 갔던 포인트 중 가장 별로 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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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Camia

     난파선 포인트 인데.. 배가 온전히 보전되어 있어 배 내부로도 들어가보고 괜찮습니다.

     그러나 역시나...볼것은 별로 없습니다.

     (단순히 배만 따진다면 제주도 난파선 포인트가 더 좋다고 느끼면 제가 이상한걸까요? ㅜ.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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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Friday's Rock

    평이합니다... 쩝; -_ㅡ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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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Yapak
  

    근데 이 Yapak 은 좀 특별합니다.

    일단 먼가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 30m 부근부터 입니다.... 최초 입수 해서 30m 까지는 꽤 거센 (그래도 코모도에 비함 아무것도 아닌;;) 조류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야......

    하지만 32m 즈음 부터는 시야가 확 트이면서 장대한 Wall 이 펼쳐집니다.

    개인적으로 Wall 지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Yapak 을 4일 중 3일을 갈정도로 좋아했고 매번 좋았습니다.

    섬과 섬 사이에 있어 조류가 쎈 영향인지 꽤 대물도 있었고...

    간혹 만타나 Shark 도 나타난다고 합니다.

    단점이라고는 워낙 수심이 수심이다 보니 저같은 쪼렙이 갔다가는 짤 없이 Deco 먹기 좋고...싱글 일반 Air 로는 오래 있기 힘들다는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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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평

뭐 제가 오래 있었던것도 아니고;;;; 고작 4일이긴 하지만...

다이빙...

일단 수중환경이 편한건 인정해야 합니다. 조류도 쎄지 않고... (하지만 발리카삭에 비할건 아닌듯합니다.)

그외...전혀 다른 메리트가 없습니다. 비용이 싼것도 아니고 -_ㅡ;;; (Fun dive 기준 1회 1,250페소 / 렌탈 별도)

딱히 특이한 수중 생물도 없습니다.....ㅜ.ㅜ

딱히 좋은 포인트도 없었습니다. (Yapak, Crocodile Island 제외;;)

하지만 밤에 할건 많습니다. (보홀이나 코모도는 정말 할게 없었죠;; -ㅂ-;;)

관광객들이 워낙 많은 곳이다 보니....

그리고 해변도 정말 끝내줍니다...;;;;; 왜 세계 3대 해변인지 수긍이 갈정도로..최고 입니다...

결론은 다이빙을 하러 보라카이를 (내돈 내고)  갈일은 없을 듯 합니다.. ^^;;;;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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