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6월 18일 1st

Diving Tour/제주도|2010. 6. 21. 01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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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ve number : #43
Max depth : 22.8 (m)
Avg depth : 11.7 (m)
Temperature : 20 °C ~ 17 °C
Site : 새끼섬
Dive master : 이수형      
Dive buddy : 이수형      
Gas model : Air




작년 발리카삭 투어 이후 첫 다이빙

춘용형님과 레스큐 교육을 함께 하기로 하였으나 춘용형님 일정이 안되서 이번은 Fun 을 진행하기로 하고 새끼섬 남쪽 포인트로 갔다.

하얗게 파도가 부서지는 곳 그곳이 포인트다...여기서 부터 저기까지 헤엄쳐 가야 한다;;;ㄷㄷㄷ;;




남쪽 포인트는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데 수심 25~35m 정도에 펼쳐져 있는 수지맨드라미산호 군락지가 일품이다.

수심이 깊기 때문에 부득불 새끼섬에서부터 핀질을 해서 포인트까지 옮겨갔는데...

이때 부터 문제가 발생한다....;



일단 위치해서 입수 신호를 하고 입수를 하는데

패닉이 왔다..

호흡곤란, 부력 조절 안됨, 시야 확보 안됨....등등의 이유로

입수를 할 수가 없었다..

완전히 겁을 먹은 상태;;;

이강사님이 다시 나와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셔서 숨이 차서 그런거 같다라고 답을 하고

조금 쉬었다 다시 시도..


역시 한 2m 나 내려갔나? 도저히 숨을 쉴수가 없어 다시 출수....

수면 위에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다고 솔직히 말하고

포인트를 옮겨 그냥 새끼섬 앞에서만 놀았다.




레스큐 책에도 나온다......(햐.. 정말 크게 배웠다...ㅜ.ㅜ 무섭다 바다가.....ㄷㄷㄷㄷ;;;;)

불안하거나 못할거 같으면 과감하게 포기하라.....다음에 다시 하면 되니까....


이 첫다이빙의 문제는


1. 핀 감을 익혀보겠다고 익숙치도 않은 제트핀을 신어서 발목에 심하게 무리가 온것

2. 평상시 체력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근 1년만의 다이빙에 핀질 중 지쳐 버린 것

3. 새 마스크를 사서 들어가서 습기가 차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은 것.




살아 돌아온거에 감사한 다이빙;; ㅜ.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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